Ben's
2008년 2월 19일 화요일
조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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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즐거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준다. 조카라는 존재들은 내가 삶을 긍정하게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꽤 곤란한 감정을 안겨준다. 병으로 내 다리를 찍어대는 너무 솔직한 남자 조카의 물리적 행동이 아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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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2일 화요일
Capa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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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바꾸고 좋은 점이 많았다. 내장 카메라도 있고, 쓰지는 않지만 mp3도 재생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각종 저장 공간이 늘어났다. 그런데 오늘 휴대폰 화면에 경고 문구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4개 저장 공간이 남았습니다. 통화기록이나 ...
2008년 1월 5일 토요일
2008년, 소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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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08년도 달리고 있다. 내가 잡을 수 없는 속도로. Let it be. Let it go. 학기가 끝난 후로는 Lost를 보는 것 이외의 시간에 주로 소설을 보고 있다. 김영하의 '빛의 제국'을 시작으로, 전에 사두었던 20...
2007년 12월 28일 금요일
빛의 제국-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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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은 옛 허리우드극장 자리에 들어선 서울아트시네마를 좋아했다. (...) 낡고 오래된 필름과 그것을 보러 오는 사람들, 그들은 서로에게 무심했다. 그것은 자본주의 속물들의 허세로부터 비롯된 이상한 편안함이었다. 속물이 속물인 것을 감추려면 쿨할 수밖...
2007년 11월 28일 수요일
구스 반 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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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극장에서 '파라노이드 파크'를 본 이후 집에서 '라스트 데이즈'와 '엘리펀트'를 연달아 봤다. 감독의 필르모그라피를 보다가 '굿 윌 헌팅'의 감독이었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래? 왠지 깐...
2007년 11월 14일 수요일
아그본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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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버밍엄에서는 로컬 더비 경기가 있었다. 결과는 더비의 2:1 승리. MOTD를 보다보니 1:1 상황에서 빌라 출신의 버밍엄 수비수 리지웰이 헤딩한 공이 골문으로 들어가기 직전 아그본라호가 간신히 걷어냈다. 이후 아그본라호는 헤딩으로 결승골을 ...
2007년 11월 10일 토요일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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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이 잔혹한 것은, 살인이 피해자를 죽이는데 그치지 않고 그 가족의 생활과 마음까지 서서히 죽여가기 때문이야. 하지만 그 가족을 죽이는 것은 살인자 본인이 아니라 그 가족들 자신의 마음이야." from 미야베 미유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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