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s
2008년 6월 30일 월요일
크로싱: 비와 백구와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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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이렇게 글 쓰는 게 늦어지나. 영화 본 지 보름은 지났건만. 기억을 그러모아 어떻게든 끝내보리라. 스포일러 당연히 있다. 처음부터 이 영화를 주목한 것은 아니었다. 차인표가 나온 영화가 재미있었던 적도 없었고. 하지만 지난 달 말미를 기념...
2008년 6월 29일 일요일
콜레라 시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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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나이도 들고 성질도 온순해졌지만, 두 사람은 가능하면 그 사건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했다. 왜냐하면 간신히 치유된 상처는 마치 어제 입은 상처처럼 다시 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1권 p.57. (...) 그녀의 편지는 그 어떤 감정...
2008년 6월 28일 토요일
장미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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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에 대한 증오로 일그러진 그의 얼굴에서 나는 처음으로 가짜 그리스도의 얼굴을 보았다. 가짜 그리스도는 그 사자가 그랬듯이 유대 족속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먼 이방 족속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다. 잘 들어 두어라. 가짜 그리스도는 지나친 ...
2008년 6월 23일 월요일
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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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6년 생활을 마감하던 마지막 겨울 방학을 장식한 영화가 있었으니 터미네이터 다. 시골 소년이었던 나는 중학생이 되어 원주 시내에서 좀 놀겠다는 기대도 있었고, 풋사랑의 재미를 느끼는 시절이기도 했다. 소위 청소년이 되려는 시기...
2008년 6월 15일 일요일
토마토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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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에서 토마토가 다 팔려나가 대신 과자 한 봉지를 사고 말았다. 토마토에 대한 이 글은 쓴다고 생각한지 한참 지났지만 이제서야 대충이라도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다. 쇠고기로 인해 촉발된 먹거리에 대한 걱정은 우리가 별 생각없이 섭취했던 온갖 음식...
The level of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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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는 짐짝이 되었다. 다마스에 네 명이 타야했는데 두 명은 좌석에 앉았지만, 둘은 화물칸에 짐들과 함께 앉았다. 크지도 않은 다마스에 덩치 큰 장정 두 명이 있으니 쪼그려 앉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 둘은 인간으로서 좌석에 앉지 못하고 화물이 되어...
2008년 6월 10일 화요일
The King: 사기다! (strong spo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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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투 마마 에서 처음 접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은 라틴계의 미소년 쯤으로 여겨졌다. 아마로 신부의 죄 에서는 처녀가 애를 배도록 만든 신부 역할을 맡아서 좀 깬다 싶었다. 수면의 과학 에서도 범상치 않은 역할이었고, 그나마 바벨 에서는 이해할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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