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 형제의 영화에 이어 미드판 파고가 한 시즌이 방영된 이후 시즌2가 시작되었다. 최근 시작한 미드 중 9/10으로 가장 높은 평정을 받고 있으며 첫 화를 보고 나니 역시 재미있다.
HBO의 기대작이었지만 전작에 미치지 못한 트루 디텍티브처럼 같은 제목을 쓰고 있지만 등장 인물들은 다 갈아치우는 식의 시즌 2였다. 1화 중반까지 아는 얼굴이 안 나오길래 이런 컨셉인가 싶었는데, 드디어 경찰로 패트릭 윌슨이 등장했고, 이어서 긴가민가 혹은 설마 싶은 여성 캐릭터가 있어 검색해보니 커스틴 던스트였다.
위키피디아의 간략한 소개를 보면 대통령 후보 시절 레이건이 등장한다고 한다. 지역 폭력 조직의 후계자 승계, 미궁의 살인 사건, 은폐, 뺑소니, 경찰의 조직 파괴 작전에 곧 대통령이 될 인물까지 엮인다니 흥미롭긴 하다.
파고 시즌1에서처럼 1화부터 살인 사건이 있었고 더 많은 사람이 죽었다. 대신 시즌1과 같이 종교적 질문은 아직까지는 결어되었다.
트루 디텍티브 시즌2는 산만하여 무슨 이야기인지 알기 어려웠다. 지금 일도 파악하기 어려운데 묻힌 과거사까지 알아야했다. 그러나 파고 시즌2는 그런 것 없이 직관적으로 사태를 파악할 수 있는 편이다. 시즌1보다 무게감은 덜 하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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