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의 문화면을 읽다가 한국에서는 작은 아씨들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Little Women이 새로운 영화로 개봉할 예정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트레일러가 포함되었는데 이 캐스팅은 그저 등장인물들 자체만으로 눈을 어지렆일 정도여서 이야기 자체는 신경쓰지 않고 무조건 보고 싶을 정도이다.
일단 감독이 전작 레이디버드로 능력을 공인받은 그레타 거윅이고, 네 아씨의 어머니가 로라 던, 네 아씨는 서샤 로난, 에마 왓슨, 플로렌스 퓨, 일라이자 스캔런에, 고모는 메릴 스트립이고 남자 상대역은 티모시 샬라메가 맡는다.
에마 왓슨이 맡은 역은은 원래 에마 스톤이 캐스팅 되었으나 다른 일정이 생겨서 교체되었다고 한다. 이 두 배우는 전에도 다른 영화, 라 라 랜드를 두고 캐스팅이 바뀌는 상황이 있었으니 재미있다. 둘의 이미지는 그리 비슷하지 않은데 이상한 일이기도 하다.
일라이자 스캔런은 HBO의 샤프 오브젝츠의 무시무시한 딸을 연기했던 터라 트레일러에서 잠깐 봐도 사람을 서늘하게 만드는 기운이 있다. 영화에서 맡은 역할이 샤프 오브젝츠의 역할과 유사점이 있을까?
가디언 기사에 따르면 무려 8번째로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이 이야기에 대해 가만 생각하면 한 번도 읽은 적도 없고, 영화를 다 본 적도 없다. 미국 남북전쟁 이후의 상황이라고 하니 시대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시도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트레일러에 따르면 거윅의 새 영화는 올 크리스마스에 개봉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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