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men : 시간과 계란과 수퍼맨과 흑인 학살의 이야기. 훌륭한 구성이었지만 끝나고 나니 의외로 큰 여운은 없음.
The Witcher : 소설과 게임의 이야기의 넷플릭스 드라마화. 어느 원작도 경험하지 못 하고 본 이후의 느낌은 다른 이들처럼 시간관이 이상하다. 몇 개의 인상적인 장면 존재.
For all mankind : Watchmen처럼 대안역사 이야기. 달에 소련이 더 먼저 착륙한다는 설정은 재미있으나, 이 대안역사 혹은 평행우주 스토리는 시간이 진척될수록 의미가 급격히 퇴락하는 느낌.
The Mandolarian : 디즈니의 OTT의 야심작. 존 파브로가 만들고, 유명 배우, 유명 감독이 에피소드 제작에 참여했지만 아기 요다야말로 핵심. 아기의 체구에 노안으로 유명한 요다를 아기로 만든 반전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음.
Wildlife : 폴 다노가 감독한 작품. 캐리 멀리건, 제이큰 질렌할의 좋은 조합.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삶이 wildfire를 핑계로 집 나간 남편 덕에 더 곤란해진 젊은 엄마의 고난.
Loving Vincent, At eternity's gate : 고흐가 근래에 훌륭한 두 편의 영화로 재조명된 이유가 궁금. 그리고 왜 그의 말년이 대상이 되었는가? 사실상 그에 대해 너무 몰랐다.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 잘 적응이 되지 않는 타란티노의 영화들인데 이 영화는 그나마 이해가 됨. 역시 대안적 현실에 대한 영화로 그가 그동안 그런 영화를 찍어왔다는 것도 잘 몰랐음.
The Two Popes : 지금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축구팬이라는 점으로 시작과 끝을 맺음. 교황마저, 전대 교황에 비해 찬사를 받는 현 교황마자 매우 어두운 과거가 있었음을, 그럼에도 그는 계속 속죄를 위해 행동했음을 보여줌.
Marriage story : 보기 전의 찬사를 이해하기 어려웠고, 보면서 괴롭다가 결국 인생은 흘러간다는 결과에 씁쓸하며 무덤해짐.
The Irishman : 스콜세지 감독이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를 긁어모아 만든 매우 긴 영화. 보면서는 반신반의했지만 평론가들의 설명을 듣고 납득. 존 케네디를 누가 죽였는지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알게 됨.
Ford v Ferrarri : 믿고 보는 두 주연배우가 출연했고 레이스 씬도 볼만했는데 거기까지인 듯. 포드 자동차가 레이싱에 참여하고 우승해서 포드의 매출이 늘어난 것인지? 이후 르망24의 우승팀들을 보니 절대 강자는 없다는 걸 보고 놀람.
Under the Silver Lake : It follows의 감독이 만든 문제작. 혹평이 대세인데 관대한 평도 아무리 좋게 봐줘도 각본은 문제라고. 과연 새로운 컬트 무비가 될까? 앤드루 가필드도 로버트 패틴슨과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