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버밍엄에서는 로컬 더비 경기가 있었다. 결과는 더비의 2:1 승리.
MOTD를 보다보니 1:1 상황에서 빌라 출신의 버밍엄 수비수 리지웰이 헤딩한 공이 골문으로 들어가기 직전 아그본라호가 간신히 걷어냈다. 이후 아그본라호는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재밌는 점은 그가 평생 아스톤 빌라의 팬이었고, 이제 빌라의 떠오르는 스타로서 더비 경기에서 결승골은 넣었다는 것이다. 아그본라호가 지난 시즌부터 주전이 되었고, 버밍엄이 이번 시즌에 승격한 점을 생각하면 그 골은 넣은 것이 얼마나 극적이고 감격적인 상황인지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포셀이 1:1 동점을 만드는 골을 넣었을 때 버밍엄 시티 팬들이 기뻐하는 모습도 잊을 수 없다. 아무리 더비 경기라지만 그렇게 환호할 줄은 몰랐다. 리버풀 더비에서도 그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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