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에서 아무 예고도 없이 갑자기 카밀의 아버지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어머니인 아도라가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카밀의 아버지를 언급하며 카밀이 아버지를 닮아 차갑다고 말한 것이다. 그래서 카밀을 처음부터 좋아하지 않았다고 생모가 딸의 면전에서 말했다.
문득 드는 생각인데 카밀의 아버지가 지금 아도라의 남편은 아닌게 확실하고 지금껏 아도라의 근처 인물 중 아도라의 아버지로 의심할만한 사람이라고는 윈드 갭의 경찰 비커리 밖에 없다. 이미 지난 편에서 아도라와 비커리의 여전한 로맨틱한 분위기는 아도라 남편의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5편에서는 비커리 부인의 걱정스럽고 짜증내는 표정을 유발했다. 비커리가 차가운 성격이라고 볼 여지는 아직 없지만 젊은 시절 어떤 이유로건 아도라와 비커리가 사귀다 불가피하게 결별했다면 아도라가 보기에 어떤 차가움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너무 간편한 추측일까? 하지만 이미 드라마가 시즌 절반을 넘어간 상황에서 갑자기 다른 캐릭터를 데리고 와서 이 사람이 네 아버지다라고 밝히기도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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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길리언 플린의 원작 소설의 요약을 읽었다. 앞으로의 재미를 위해서는 읽지 말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과연 충격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다. 내용을 옮기지는 않고 링크만 남겨둔다.
https://www.bustle.com/p/what-happened-in-sharp-objects-the-book-gillian-flynns-story-is-perfect-for-tv-966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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