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영어 책을 몇 권 사려고 이곳저곳 가격을 비교하던 차에 bookdepository.com을 알게되었다. 원래는 아마존 미국이나 영국에서 사보려고 했는데 직배는 배송비가 엄청나서 차라리 배대지를 고려하고 싶을 정도였다. 아마존은 기본 배송비가 있고 1권 추가될 때마다 일정 금액이 붙는 식이었다.
그런데 bookdepository는 무려 1권을 사도 무료배송이다. 영국 내 배송뿐 아니라 세계의 많은 국가로의 배송까지 무료다. 물론 책마다 할인율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 인터넷 서점을 통한 구매보다 저렴한지는 매번 따져봐야한다. 그래서 몇 권은 쿠폰 할인이 컸던 알라딘을 통해 주문하고 어떤 책 한 권은 파격 할인율을 제시한 아마존 영국으로 주문했다.
그리하여 두 권을 동시에 이 사이트에서 주문을 해보았다. 12월 말의 일이었다. 연말이라 그런지 배송은 며칠 걸린 후에야 시작되었다. 그런데 배송 추적이 되지 않았다. 에어 메일이라는 전통적인 우편 배달 방식이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다. 문앞까지 가져다 주는 택배가 아니라 우편함에 넣어두고 가버리는 우편물이다.
배송기간이 얼마나 걸릴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미 국내에도 알고 있는 분들이 좀 있었다. 대략 2주 정도 생각하면 된다는 후기를 볼 수 있었다. 나의 경우엔 열흘 정도 걸린 것 같았다. 재미있는 것은 동시에 주문한 책들이 하루 간격을 두고 이틀동안 도착한 것이다. 1권도 무료배송이다보니 1권씩 따로 배송을 해주는 모양이다.
영어책을 사고 싶으면 꼭 가격을 체크해볼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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