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는 죽지 않았다! 그리고 많은 의문이 해소된 에피소드였다. 리차드 혼은 벤자민 혼의 손자가 맞았고, 벤자민은 부인과 별거 상태고 조니와 부인이 함께 살고 있었다. 가장 쇼킹한 사실은 다이앤이 나쁜 쿠퍼와 내통했다는 점이다. 나쁜 쿠퍼의 의미불명의 메시지를 받고 나서 다이앤은 헤이스팅스에 대한 정보를 나쁜 쿠퍼에게 넘겼다.
리차드 혼은 정말 사악한 인물임이 재확인되었다. 그는 목격자, 제보자를 거침없이 살해했고, 제보자가 트루먼에게 보낸 편지를 채드를 이용해 가로챘다. 지난 편에서 회의실에서 식사를 하다 무안을 당했던 채드는 트윈 픽스의 악한 캐릭터였음이 밝혀졌다. 리차드는 이에 더해 자신의 할머니 집에 방문해 그녀를 위협하고 강도질을 벌였다. 일찍이 제기된 추측처럼 나쁜 쿠퍼와 오드리의 자식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착한 쿠퍼 더기는 제이니 이와 정사를 벌였다. 더기의 펑퍼짐한 몸이 아니라 날렵한 쿠퍼의 몸매를 본 제이니 이는 쿠퍼의 성적 매력에 홀딱 빠졌고, 쿠퍼가 카지노에서 헬로오오오를 외친 것처럼 침대에서 더기이이이를 외쳤다. 물론 쿠퍼는 가만히 있을 뿐이지만 기분은 좋아보였다.
하지만 드라마 속 여러 캐릭터는 나쁜 쿠퍼의 지시에 따라 착한 쿠퍼를 죽이기 위해 혈안이다. 스파이크 아이크는 체포되었지만 이제 카지노 운영자가 보험 처리에 대한 악의적인 정보를 듣고 쿠퍼를 처리하려고 한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이번 편에서 짧게 등장했다. 이렇게 간헐적으로 등장하다 나중에 한 건 하겠거니 기대는 하지만 최대의 깜짝 캐스팅 중 하나인 그녀는 너무너무 분량이 적게 등장한다.
셰릴 리는 이번 편에서 언제나 그렇듯 오피닝 씬에서 잠깐 등장하는 것 외에 고든의 환상 속에서 절규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아마 고든은 불길함을 느꼈던 것 같고 그 느낌은 다이앤의 배신(?)으로 확인되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이 세계에서 냉정하고 기분 나쁜 말을 거리낌없이 내뱉는 캐릭터였던 알버트가 부검실의 여성과 식당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장면은 미소를 짓게 만든다.
이제는 18개 에피소드의 반환점을 돌아 결말로 서서히 다가가고 있다. 다음 주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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