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점에서 의외인 영화였다. 영화 포스터에 등장했고 몸값도 적지 않을 라이언 레이놀즈는 누가 봐도 주인공 중 하나 그러니까 영화 막판에야 죽을지 말지가 결정될 인물로 보였는데 정말 빨리 죽었다. 후반부에 시체로서 한 번 더 등장한다.
후반부에 반전으로 화성 생물체인 캘빈과 제이크 질렌할이 탄 팟?pod이 지구의 바다에 도착하고, 레베카 퍼거슨의 팟은 우주 멀리 날아가버린다. 이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두 남녀의 계획대로 레베카는 지구로, 질렌할과 캘빈은 우주로 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니까 캘빈의 지능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말이다. 지구로 향하도록 우주선을 조종할 능력까지 갖췄다니.
일본의 명배우 사나다 히로유키를 볼 수 있었는데 영화상에서 적지 않은 나이에 아이를 얻었지만 우주에서 비명횡사해서 안타깝다.
목성에 도착한 지구인들이 괴생물체에 봉변을 당한 유로파가 떠오르기도 했고, 마션을 비롯해 요즘에는 많은 영화들이 화성 거주를 논의해서 화성에서 정말 살 작정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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